“인간이 불행한 이유는 방 안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 파스칼
수학자이자 과학자인 파스칼은 ‘혼자 있는 시간’을 유독 중요하게 여겼다.
그 시간은 곧 ‘나를 만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나는 많은 시간을 혼자서 생각하는 데 보낸다. 이는 거의 모든 이들이 하지 않는 일이다.”
— 워렌 버핏
빌 게이츠, 워렌 버핏, 엘론 머스크 같은 성공한 사람들도 ‘혼자의 시간’을 강조한다.
모두가 ‘바쁨’을 핑계로 넘기는 그 시간 속에 성공과 행복에 관한 중요한 무언가가 숨어 있다는 얘기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관계 중심적으로 살아왔다.
학교에서, 회사에서, 사회 속에서
‘혼자보단 함께’, ‘조직에 맞추기’에 익숙해져 왔다.
게다가 SNS와 미디어는
내 삶의 기준을 자꾸만 ‘외부’로 끌어당긴다.
남들과 비교하고, 타인의 기준에 나를 맞추며 사는 게 당연해진다.
“당신의 정체성은 먼지로 덮인 거울과 같다.”
— 제이 셰티
나의 본모습을 보려면, 거울에 낀 먼지를 먼저 닦아야 한다.
외부 소음을 걷어내고, 내 안을 제대로 들여다보려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늘 해야 할 일에 치이다 보면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인지조차 모를 때가 많다.
혼자 있어야만 나의 감정, 욕구, 방향이 선명하게 보인다.
“혼자 있는 시간은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유일한 기회다.”
— 칼 융
미국 UC 샌디에이고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하루 약 34GB의 정보를 처리한다.
회사, 인간관계, 육아, 뉴스, SNS…
하루 종일 온갖 정보가 쏟아지니 정신이 지칠 수밖에 없다.
혼자 있을 때만 감정을 소화하고 정리할 수 있다.
이건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모든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조용한 시간’에 튀어나온다.
혼자 멍하니 있을 때, 샤워할 때, 산책할 때…
이때 뇌에선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가 작동하고
창의성, 직관, 인사이트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혼자 있는 시간은
타인의 목소리가 아닌 ‘내 안의 목소리’를 듣게 해준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더더욱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혼자 있고 싶단 마음은 이해하지만
막상 일상에서 시간을 내긴 쉽지 않다.
아침엔 출근 준비로 정신없고
퇴근하면 지쳐 있고
육아, 가족, 야근, 각종 약속까지…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드는게 불가능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혼자 있는 시간, 처음엔 어색하고 불편하다.
하지만 먼지 낀 거울을 닦아내듯
그 시간은 점점 더 또렷한 ‘나’를 보여준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혼자 있는 시간을 삶의 일부로 만든다’는 것.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진짜 나와 마주해보자.
그 짧은 시간이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