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뇌가 고장나고 있다 – 뇌를 되살릴 3가지 정리 습관 | 『정리하는 뇌』 책 리뷰

왜 우리는 이렇게 피곤하고 멍한 걸까?
아침부터 울리는 스마트폰 알림, 끝도 없는 메일과 카톡, SNS, 업무 일정들.
머리는 지끈거리고 손에 잡히는 건 없는데, 하루는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때가 많다.
의지가 부족해서일까? 아니다.
뇌의 구조 자체 때문이다.

『정리하는 뇌』는 왜 현대인의 뇌가 과부하에 걸리고, 이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해준다.


뇌는 왜 이렇게 힘들어할까?

2만 년 전, 인간은 사냥하고 열매를 따먹으며 살았다.
그때의 뇌 구조와 지금의 뇌 구조는 거의 같다.
하지만 처리해야 하는 정보의 양은 비교할 수 없다.
조상들은 하루에 몇십 개의 정보만 처리하면 됐지만,
지금은 하루에 7만 개 이상의 정보가 뇌로 쏟아진다.
이메일, 뉴스, SNS, 알림, 광고, 일정…
뇌는 이런 정보 폭탄을 감당할 수 없고, 결국 우리의 뇌느 과부하에 걸린다.
피곤하고 멍해지는 게 당연하다.


뇌는 정보를 어떻게 처리할까?

뇌는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처리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만 선택해서 처리하는 주의 필터 시스템이 있다.
운전 중에 음악이 나오는데 중요한 전화가 오면?
둘 다 처리 못 한다.
뇌는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하도록 설계돼 있다.
그런데 현대인은 수백, 수천 개의 정보를 동시에 받아들이려고 한다.
뇌가 버틸 리가 없다.


똑똑한 사람들의 정리 습관 3가지

『정리하는 뇌』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3가지 방법을 말하고 있다.

1. 덜 중요한 건 과감히 잊는다 – 인지적 필터링

구글 전 CEO 에릭 슈미트는 하루 수백 개의 메일 중 단 5개만 읽는다.
뇌의 용량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 약 35,000번의 결정을 내리는데, 그 이상은 뇌가 버티지 못한다.
덜 중요한 건 과감히 버려야 한다.

실천 팁

  • 아침에 ‘오늘 가장 중요한 3가지’만 적기
  • 스마트폰 알림은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다 끄기


2. 정보를 한눈에 정리한다 – 시각적 정리법

일론 머스크는 마인드맵을 즐겨 쓴다.
뇌는 글보다 시각 정보를 60,000배 빠르게 처리한다.
정보를 구조화해 한 페이지로 정리하면 오래 기억되고, 인지도 빠르다.

실천 팁

  • 글로만 정리하지 말고, 표, 색상, 마인드맵을 써라


3. 기억하고 싶은 건 반복한다 – 간격 반복법

하루가 지나면 기억의 절반 이상이 사라진다.
중요한 건 반복이다.
이걸 스페이싱 효과(Spacing Effect)라고 부른다.
구글, 아마존 같은 회사도 이 방식을 직원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3일, 7일, 30일 간격으로 반복해주면 된다.

실천 팁

  • 책을 읽고 3일 후, 1주 후, 1달 후에 핵심 복습하기
  • 캘린더나 앱에 복습 일정을 등록해두기


실생활 적용법: 정리하는 뇌 만드는 3단계

1.하루 3가지 원칙

  • 가장 중요한 3가지 목표만 정리하고, 나머지는 버린다.

2.손으로 써라

  • 눈으로 읽는 건 금방 잊는다.
  • 손으로 쓰거나 말로 정리해야 오래 남는다.

3.디지털 다이어트

  • 스마트폰 홈 화면을 정리하고
  • SNS 앱은 1개만 남겨라
  • 필요 없는 정보는 들어오기 전에 막아라


마무리

피곤하고 멍한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
뇌의 한계를 무시하고 살기 때문이다.
『정리하는 뇌』는 말한다.
뇌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전략을 쓰면 누구나 더 똑똑하게 살 수 있다.

그러니까 오늘부터라도

  • 정보를 줄이고,
  • 구조화하고,
  • 반복하는 연습을 해보자.

뇌는 가벼워지고, 삶의 집중도는 올라갈 것이다.
오늘 이 글을 읽고 나면, 당장 스마트폰 알림부터 꺼보고, 중요한 3가지만 적어보는 걸로 시작해보자.
습관 하나가 삶을 바꾸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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